성격의 재발견/이사벨 브릭스 마이어스(부글books)- MBTI 사고형 vs 감정형

MBTI(Myers-Briggs Type Indicator) : 이사벨 마이어스와 그녀의 어머니 캐서린 쿡 브릭스(Katharine Book Briggs)가 융의 성격 이론을 확장시켜 성격적 선호유형을 파악할 수 있도록 만들어낸 척도 또는 검사.

 

요즘 한국에서 MBTI를 모르면 대화가 안될 정도다. 이 검사는 '기질'이 아닌 '성격' 검사이며, '성격'은 후천적인 것이고, 환경에 따라 바뀔 수 있으므로 MBTI도 '지금 이 순간'의 성향을 반영하는 것이지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야 할 것이다.

 

이 책에 있는 각각의 성격 유형들의 구체적인 예를 옮겨보고자 한다.

 

• 사고형(Thinking: T)

- 정서보다 논리를 더 소중히 여긴다.

- 인간관계보다는 사물에 대한 관심이 더 깊어 대체로 인간적인 면이 떨어진다.

- 재치와 진실을 놓고 선택을 강요당하는 처지에 놓이면 보통 진실 쪽을 택한다.

- 사교적 기술보다 행정 능력에 강하다.

- 어떤 원칙에 대한 다른 사람의 결론에 의문을 제기하는 경향이 있다. 그 결론이 아마 잘못되었을 것이라고 믿는 것이다.

- 태생적으로 무뚝뚝하고 사무적이기 때문에 그럴 의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다정함과 사교성을 결여한 것처럼 보일 때가 종종 있다.

- 사실들과 아이디어들을 논리정연하게 조직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. 이를테면 주제를 정하고, 필요한 논지를 만들어 내고, 결론에 도달하기만 하면 다시 반복하지 않고 거기서 멈춘다.

- 생가 끝에 얻은 판단과 양립하지 않는 감정을 억누르고, 과소평가하고, 무시한다.

- 사회의 관습과 전통, 믿음에 대한 지적 비판을 통하여, 그리고 잘못의 노출과 문제의 해결, 인간 지식과 이해의 확장을 위한 과학과 연구에 대한 옹호를 통하여 사회의 안녕에 기여한다.

- 여자들보다는 남자들에게서 더 자주 발견된다. 감정형의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되면 자연히 배우자가 무시하거나 믿으려하지 않는 사고의 수호자가 된다.

 

• 감정형(Feeling: F)

- 논리보다 정서를 더 소중히 여긴다.

- 사물보다는 사람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기 때문에 대체로 인간적이다.

- 재치와 진실 중에서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면 대체로 재치를 택한다.

- 행정 능력보다 사교적 기술에 강하다.

-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것처럼 생각하고, 아마도 그들이 옳을 것이라고 믿으면서 주변 사람들의 의견에 곧잘 동의한다.

- 사교적이든 그렇지 않든 불문하고 태생적으로 다정하기 때문에 그들은 무뚝뚝하거나 사무적으로 대하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깨닫는다.

- 대체로 어떤 진술을 할 때 어디서부터 시작하고 어떤 순서로 말을 늘어놓을 것인지를 알지 못해 힘들어 한다. 그렇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조리를 세우지 못하고 두서없이 했던 말을 되풀이한다. 사색가가 원하거나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상세하게 전하려고 애쓰면서 말이다.

- 감정의 판단에 거슬리는 사고를 누르거나 과소평가하거나 무시한다.

- 공동체가 대체로 선(善)으로 받아들이는 훌륭한 일과 훌륭한 활동에 대해 응원을 보냄으로써 사회의 안녕에 기여한다. 그들은 그 일과 활동이 올바른 길이라고 느끼고 있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봉사할 수 있다.

- 남자들보다 여자들 사이에 더 자주 발견된다. 사고형의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되면, 배우자가 무시하거나 깔보는 감정의 수호자가 되는 경우가 자주 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