성격의 재발견/이사벨 브릭스 마이어스(부글books)- MBTI 판단형 vs 인식형
MBTI(Myers-Briggs Type Indicator) : 이사벨 마이어스와 그녀의 어머니 캐서린 쿡 브릭스(Katharine Book Briggs)가 융의 성격 이론을 확장시켜 성격적 선호유형을 파악할 수 있도록 만들어낸 척도 또는 검사.
요즘 한국에서 MBTI를 모르면 대화가 안될 정도다. 이 검사는 '기질'이 아닌 '성격' 검사이며, '성격'은 후천적인 것이고, 환경에 따라 바뀔 수 있으므로 MBTI도 '지금 이 순간'의 성향을 반영하는 것이지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야 할 것이다.
이 책에 있는 각각의 성격 유형들의 구체적인 예를 옮겨보고자 한다.
<주변 세계를 처리하는 방법>
- 판단형(Judgement: J)
- 호기심을 보이기보다는 결단력을 더 강하게 보인다.
- 계획과 기준에 따라 살아가며, 관심을 쉽사리 버리지 않는다. 가능하다면, 순간의 상황을 관습과 일치하도록 가꾸어야 한다.
- 삶의 여러 가능성 중에서 선택을 명쾌히 한다. 그러나 계획하지 않았거나, 기대하지 않았거나 우연히 일어난 사건들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거나 활용하지 않는다.
- 합리적이기 때문에 불필요하고 바람직하지 않은 경험을 피하기 위해 자신이 직접 심사숙고한 끝에 얻은 것이든 다른 사람의 것이든 불문하고 주로 판단에 의존한다.
- 어떤 일이든지 가능한 한 빨리 해결되고 결정되기를 원한다. 그래야만 지금 돌아가는 형편이 어떤지를 알고,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준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.
- 그들은 다른 사람들이 거의 모든 사태에 대해 해야 할 일을 자신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거나 느끼며, 그런 것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말로 털어놓기를 꺼려하지 않는다.
- 무엇인가를 마무리하여 마음에서 그 일을 털어버릴 때 진정으로 즐거움을 느낀다.
- 인식적인 유형의 사람들을 목적 없이 떠도는 표류자로 보는 경향이 있다.
- 옳은 존재가 되는 것이 목적이다.
- 자신을 엄격히 통제하고, 목적의식이 뚜렷하고, 정확하다.
- 인식형(Perception: P)
- 결단력을 보이기보다는 호기심을 더 강하게 보인다.
- 순간의 상황에 따라 살며, 우연적이고 기대하지 않은 일들에 자신을 쉽게 적응시킨다.
- 계획하지 않았거나, 기대하지 않았거나, 우연히 일어난 일에 능수능란하게 대처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. 그러나 삶의 가능성 중에서는 효과적인 선택을 잘 하지 못할 수도 있다.
- 경험을 중시하는 그들은 자신이 새로운 경험을 끊임없이 제공받기 위해서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다. 자신이 소화하거나 이용할 수 있는 그 이상으로 많은 경험을 받아들이려 한다.
- 돌이킬 수 없는 결정을 내리기 전에 수정의 기회를 가능한 한 오래 열어둔다. 이유는 그들이 아직 그 결정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.
- 다른 사람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잘 파악하고 있으며, 그 일이 어떤 결과를 맺는지에 관심이 많다.
- 새로운 일의 시작에 대단한 즐거움을 느낀다. 단 그 새로움이 사라지기 전까지라는 단서가 붙는다.
- 판단 유형의 사람들을 반만 살아 있는 존재로 보는 경향이 있다.
- 아무것도 놓치지 않는 것이 목표이다.
- 유연하고, 융통성이 있고, 관대하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