성격의 재발견/이사벨 브릭스 마이어스(부글books)- MBTI 외향성 vs 내향성
MBTI(Myers-Briggs Type Indicator) : 이사벨 마이어스와 그녀의 어머니 캐서린 쿡 브릭스(Katharine Book Briggs)가 융의 성격 이론을 확장시켜 성격적 선호유형을 파악할 수 있도록 만들어낸 척도 또는 검사.
요즘 한국에서 MBTI를 모르면 대화가 안될 정도다. 이 검사는 '기질'이 아닌 '성격' 검사이며, '성격'은 후천적인 것이고, 환경에 따라 바뀔 수 있으므로 MBTI도 '지금 이 순간'의 성향을 반영하는 것이지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야 할 것이다.
이 책에 있는 각각의 성격 유형들의 구체적인 예를 옮겨보고자 한다.
- 외향 성향(Extroversion: E)
- 행동을 한 다음에 생각한다. 삶을 직접 살아보기 전까지는 삶을 이해하지 못한다.
- 태도가 편안하고 자신에 차 있다. 물이 얕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한 번도 시도해 보지 않은 새로운 경험에도 즉각 뛰어든다.
- 마음이 외부로 향하고 있고, 이해와 관심이 객관적인 사건들을 쫓고 있으며, 그 사건들은 주로 주변 환경에서 일어나는 것들이다. 그러므로 그들의 진정한 세계는 사람과 사물로 가득한 외부 세계이다.
- 예의를 차리는 일에 천재이다. 행동과 실용적인 성취를 꾀하며, 일을 먼저 시작해 놓고 그 일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는 나중에 생각한다.
- 근본적으로 중요한 처신은 언제나 객관적인 조건의 지배를 받는다.
- 삶을 이루는 외적 요구와 조건에 시간을 마구 쏟는다.
- 관념의 세계보다는 사람과 사물들로 이루어진 세상에서 더 편안함을 느끼고 다른 사람이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는 존재가 되며 사교적이다.
- 팽창을 추구하고 감동을 덜 받는 그들은 삶을 살면서 자신의 감정을 풀어놓는다.
- 전형적인 약점은 피상적인 지식을 추구하는 데 있다. 극단적인 경우에는 그런 약점이 뚜렷이 드러난다.
- 정신 건강과 건전성은 균형을 맞춰주는 내향성의 합리적인 발달에 달려 있다.
지그문트 프로이트, 찰스 다윈, 시어도어 루즈벨트 미국 대통령, 프랭클린 델라노 루즈벨트 매국 대통령.
- 내향 성향(Introversion: I)
- 행동을 하기 전에 먼저 생각부터 한다. 삶을 이애할 수 있게 될 때까지는 삶을 살 수가 없다.
- 유보적이고 의문의 태도를 보인다. 그들은 물이 깊을 것으로 예상하며 그 전에 한 번도 시도하지 않은 새로운 경험에 봉착하면 그 깊이부터 잰다.
- 마음이 내부로 향하고 있고, 객관적인 환경을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자주 있으며, 이해와 관심이 온통 내면의 사건들로 쏟아지고 있다. 그러므로 그들의 진정한 세계는 관념과 이해로 가득한 내면의 세계이다.
- 문화적인 천재이며, 관념과 추상적인 발명에 능하다. 깊이 고려한 뒤에 행동으로 옮기고 그런 뒤에 다시 깊이 생각하는 스타일이다.
- 근본적으로 중요한 처신은 언제나 주관적인 가치의 지배를 받는다.
- 자기 내면의 삶을 위하며 외부의 요구와 조건에는 가능한 한 강하게 맞선다.
- 민감하고 고집스럽고, 종종 과묵하고 수줍음을 타고, 사람과 사물들의 세계에서보다는 관념의 세계에서 더 편안함을 느낀다.
- 치열하고 열정적이며, 감정을 억누르면서 고성능 폭발물이나 다름없는 그 감정을 조심스럽게 간직한다.
- 전형적인 약점은 비실제적인 일로 기울일 수 있다는 점이다. 극단적인 경우에는 그런 성향이 매우 분명하게 드러난다.
- 정신의 건강과 건전성은 균형을 맞춰줄 외향성의 합리적인 발달에 달려 있다.
칼 융, 알베르트 아인슈타인, 에이브러햄 링컨